대전시는 16일 중회의실에서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컨택센터협회 등 5개 기관과 (주)중부코퍼레이션 컨택센터 대전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 (주)한국코퍼레이션 김현겸 대표, (주)중부코퍼레이션 김영 대표, 대전상공회의소 박희원 회장, 대전컨택센터협회 박남구 회장과 투자사인 일본의 벨시스템 24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부코퍼레이션의 조기 정착과 대전시 컨택센터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중부코퍼레이션은 대전시에 컨택센터를 설치 및 운영하게 된다. 다음달까지 서구 월평동에 300석 규모의 `중부코퍼레이션 대전 컨택센터`를 설치하고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상담사 채용시 대전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중부코퍼레이션의 모회사인 한국코퍼레이션은 중부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 발전을 이끈다. 앞서 지난 9월 6일에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 및 자회사 벨시스템 24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벨시스템 24는 한국코퍼레이션에 150억원의 자본을 투자하고 한국코퍼레이션은 이 투자금으로 중부코퍼레이션 법인을 신설해 컨택센터를 구축하도록 한다.

중부코퍼레이션은 일본 기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고객 응대업무를 처리하는 글로벌 시장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이토추 상사와 필리핀, 인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컨택센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후 유럽, 북남미 사업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영 규모는 2017년 300석, 2018년 1000석 2019년 2000석으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에프앤유신용정보 컨택센터 조기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았다. 대전상공회의소는 중부코퍼레이션 컨택센터의 안정적 정착 및 발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대전컨택센터협회도 중부코퍼레이션 컨택센터 회원가입, 홍보 및 채용 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중부코퍼레이션 대전 컨택센터가 설치되면 경력단절 여성 등 3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세 확장에 따라 점차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중부코퍼레이션 대전 컨택센터 설치를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센터의 빠른 정착과 글로벌 센터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129개 컨택센터에 1만7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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