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5300만 원을 투입해 증평읍 내성리 교차로(보건복지타운 앞) 등 총 29개소 41기의 LED투광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13개소 54기의 투광기 설치에 이어 이번 추가 설치로 총 42개소 95기의 투광기를 설치해 시가지 주요도로 전체 사업을 완료했다.

투광기는 광량이 부족한 시간대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집중 조명하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효과적으로 보행자를 인지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광기를 설치할 경우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73m에서 116m로 약 43m정도 연장되며, 보행자 또한 길을 건너기전 좌우를 살피는 행동성향이 36%에서 5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광기 추가설치로 시가지 주요도로 전체에 투광기 설치가 완료돼 야간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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