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망월 주기 원리 그림.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삭망월 주기 원리 그림.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대전 기준 10월 4일 오후 5시 32분, 서울에서는 같은 날 오후 5시 34분에 뜬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둥근 달은 금요일인 10월 6일 새벽 3시 40분에 볼 수 있다.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10월 4일 오후 11시 30분이다. 하지만 이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이틀 뒤인 다음달 6일 새벽 3시 40분이다. 이 시간 서쪽하늘에서 한가위 연휴 보름달 중 가장 둥근 달을 찾을 수 있다.

10월 4일(밤 9시 기준)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에 비해 97.9%의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4일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반대(망)까지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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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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