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업도시 조감도
태안기업도시 조감도
[태안]관광·레저와 산업·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융·복합도시인 태안 기업도시 첨단연구시설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2016년부터 태안군 주요사업으로 추진됐던 태안 기업도시 내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은 126만㎡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고속주행 시험로 등 11여 개의 성능 시험로와 연구소, 관광객 전용 드라이빙 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업도시 사업시행자인 현대도시개발(주)관계자는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올 11월 중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를 득하고, 연내 착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주)가 2015년 1분기부터 기업도시 내 입지 타진 후 현대도시개발(주)과 1년여간의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관할 지자체인 태안군의 도움으로 2016년 2월 대통령 주재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어렵게 상정돼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첨단연구시설 조성에 따른 구역 확대로 지난해 7월 신청한 개발구역 변경시 농지 편입에 반대하는 농림축산식품부로 인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서 중앙부처와 회의를 중재하는 등 태안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16년 12월 인허가가 원활히 마무리 됐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태안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 진입로로 이용될 기업도시 남북간 연결도로 공사(7.9㎞)가 활발히 진행돼 연내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 연구단지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또 현대도시개발(주)에서는 지방도 96호선과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1.5㎞의 남측 진입도로 인허가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태안에서 열리는 제70회 도민체육대회시 홍성군을 비롯한 보령시, 서천군 등의 내방객 이용이 한층 편리해 질 전망이다.

주민 김모(남면 당암리)씨는 "그 동안 기업도시 북측 태안읍 인근에만 골프장이 조성돼 남측 주민은 사업추진에 따른 혜택 등에 소외 당하고 있었으나 첨단연구시설유치로 남북을 관통하는 도로개설 등 10여년 동안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화돼 낙후된 당암포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파급 효과를 내심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기업도시는 2025년까지 태안읍과 남면 일원 1546만㎡의 부지에 골프장을 비롯해 첨단연구시설, 산업연구단지, 테마파크, 관광숙박시설, 국제비즈니스단지,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골프장 2개소 (대중제 72홀) 및 골프텔등이 완공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기준 공정률은 42.5%를 보이고 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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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남북간 연결도로 공사현황 사진
기업도시 남북간 연결도로 공사현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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