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품격 높은 공공디자인 정책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전`을 지역대학과 함께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시·구 사업부서의 수요조사를 통해 아이디어와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대학의 관련 학과에서는 전공수업과 연계 진행이 가능한 과제를 선택해 공모전 참여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과제는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도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전역 대전로 주변 건물 리모델링 방안,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 콘텐츠 발굴, 구즉 묵마을 활성화 방안, 반석교 지하보행로 개선 방안 등 총 6개 과제이며 주로 공공 공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충남대 디자인창의학과, 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 대덕대 패션리빙디자인과에서 43개 팀, 100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각 대학에서 2학기 수업으로 선택한 공모전 과제를 진행하게 되며 완성된 결과물은 12월에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한 후 우수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품은 추진 예정인 사업에 직접 적용하거나 검토 중인 사업의 아이디어나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관내 대학 학생들이 우리 시가 추진하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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