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참가한 제천소재 기업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와 옥천에 소재한 에이스메디칼(주)(대표 이종우)이 개막일인 22일 해외 수출상담 결과 중국, 대만 및 스위스 기업과 150만 달러와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과 천연물 개발 및 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해 50여 개의 특허와 21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음료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 기업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 대만 등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주력제품인 건강기능식품 메가MSM100과 화장품인 네추럴 스킨 프로텍션 CC 에어쿠션도 함께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에이스메디칼(주)은 혈관주사에 사용되는 용약투여 및 구동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 15개의 특허를 취득, 고정식 약액 공급장치 등 4건의 해외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에에스메디칼은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데 기여를 해왔고 마취제·항암치료제 등 약물을 신체에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는 기술 보유로 국내 약물주입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253개 기업이 참가, 28개국 314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 1500회 이상 상담이 이뤄진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정사환 사무총장은 "산업엑스포 개최에 걸맞게 첫 수출계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가하는 모든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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