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황 비서관에게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개발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관련된 현안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중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과제의 경우 간척사업 위주의 국가해양 정책을 물류·생태·관광 중심으로 대전환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어족자원 감소와 갯논 염해 피해가 우려되는 방조제·하구언(하구부에 쌓은 둑)을 걷어내고 갯벌을 살릴 필요가 있다"며 "연안하구 생태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장기적 시각에서 전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로라면 장항선 복선은 홍성까지만 연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장항선 복선은 익산-대아로 연결해 호남선과 연계해야 국가 물류 체계로써 그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입찰 기회 보장,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과 논산·계룡 국방산단 개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황 비서관은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안 지사의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듣고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답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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