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기업인들이 19일 롯데씨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제7회 KITA CEO글로벌 포럼에 참여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대전 지역 기업인들이 19일 롯데씨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제7회 KITA CEO글로벌 포럼에 참여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19일 롯데씨티호텔 대전에서 `제7회 KITA 대전세종충남 CEO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을 초빙해 `2018년 국내외 경기전망과 주요이슈`라는 주제로 수출 지원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부문장은 올 하반기 투자 주도 성장을 통해 기업에게 유리한 경제 환경이 갖춰지며 세계경기가 회복됐으나 내년에는 소비 부진 등으로 상승 활력이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경제 역시 투자가 이끄는 성장의 한계가 보이며 경기 활력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년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건설투자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설비투자도 주춤함에 따라 2% 중반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부문장은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 혁신 경쟁력은 점점 뒤처지는 등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우려가 존재한다"며 "혁신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용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 제기, 북한 핵실험 등 대내외 위험성이 고조된 가운데 지역 기업이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 포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열릴 포럼에도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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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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