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이 이달부터 지역 편의점 26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맹훈재 홍성경찰서장, 방혜옥 편의점 대표와 함께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위기에 처한 여성이 편의점으로 긴급 대피할 경우 편의점 직원이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순찰대·경찰이 출동해 현장조사와 안전 귀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늦은 밤 귀갓길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학교 폭력 등의 위기에 노출된 군민은 누구나 편의점으로 대피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여성안심지킴이집은 긴급보호와 비상벨을 활용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홍성경찰서는 수시 순찰활동 강화·신속 출동·안심귀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 비상벨 및 현판 설치 지원, 운영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김 군수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여성이 안전하고 가족이 행복한 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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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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