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 모색 성료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20여개 도시 1500여명이 참가한 제11회 APCS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일정 동안 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 직소 제라드 코엔 사장,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등 3차례 기조연설과 6개 세션의 전체회의, 16개 분과회의, 시장단 포럼, 청년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13일 마지막 회의 일정은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의 기조연설 `다가오는 붕괴와 기회의 물결에 대비하기`로 시작됐다.

이어 대전, 브리즈번, 멜버른, 가오슝, 타이페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 도시에서 온 12개 팀 120여 명의 청년들의 수행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도시 정상들로 이뤄진 시장단은 이날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각 도시의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각 도시들은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폐회식에서 APCS 회의기를 전달 받은 호주 그라함 쿼크 브리즈번 시장은 "대전시민천문대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최나경의 플룻 연주는 성대한 회의를 마무리하는 화룡점정"며 "대전시가 APCS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대전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조연사와 여러 세션들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면서 "도시 정상들은 시민들에게 무엇을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하고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를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20여개 도시들마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대전 공동선언문은 아태지역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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