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자 시인
김숙자 시인
대전일보 신춘문예 출신 시인 김숙자(70) 씨가 동시집 `봄바람의 손 편지`와 시집 `황홀한 유혹` 두 권의 시집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은 2012년 `사람, 사랑 행복방정식`을 낸 이후 5년만이다. 그는 `갯마을에서 띄우는 노래`로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해왔다. 2006년에는 대전일보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펴낸 동시집 `봄바람의 손 편지`는 교단에서 정년퇴직을 한 그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희망 노래다. 손주를 보며 우러나온 시상 30여 편을 책으로 묶었다.

시집 `황홀한 유혹`은 그가 일생을 살아오며 느낀 기쁨과 슬픔, 어려움 등 모든 감정을 `황홀한 유혹`이라고 보고 삶을 긍정적으로 보며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시인은 "2012년 시집 발간 이후 쓴 시를 보니 200여 편이 돼, 이번에 그 중 마음에 와 닿는 시를 골라 시집으로 내게 됐다"며 "삶은 희로애락의 연속인 것처럼 힘든 일고 있고 기쁜 일이 있는데 모든 일이 내게 다가오는 좋은 의미의 유혹이라고 생각해 시집 제목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인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충남에서 초등 교사로 근무했다. 천안 청룡초·성남초 교장을 역임했다. 대전문학상, 박경종 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수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활발한 시작(詩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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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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