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12일 도내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조류독감(AI) 간이진단키트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12일 도내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조류독감(AI) 간이진단키트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이달부터 조류독감(AI) 대응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간이진단키트`를 활용한 AI조기발견 대응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간이진단키트는 그동안 자치단체 소속 가축방역관에 한해 사용돼 왔지만,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농가와 밀접한 개업수의사·공수의사·축산농가 고용수의사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 도내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간이진단키트 사용 방법, 신고 요령,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간이진단키트는 현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우선 사용해 AI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병원체, 개체, 축종 등에 따라 유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시료와 임상증상 등을 종합하고 동물시험소 내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 정밀진단을 거쳐 최종 AI 감염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AI는 무엇보다 자율적 방역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의 도움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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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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