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이 오는 24일 67억 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선 6기 취임 전인 2014년 203억 원의 채무를 인수받은 군은 2014년 10억 원, 2015년 18억 원, 지난해 46억 원, 올해는 이달까지 16억 원 등 총 90억 원을 조기상환했다.

미상환액 113억 원 중 67억 원은 24일 상환할 예정이며 나머지 46억 원은 2018년도 본예산을 통해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당초 군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추경예산으로 51억 원을 편성했지만, 군의회가 추경예산을 심사할 당시 16억 원을 추가로 증액함에 따라 67억 원의 조기 상환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군은 지방재정 부담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조기상환을 위한 재정건전화와 긴축재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2014년 5000억 원이었던 군 재정규모도 지난해 결산기준 6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3년 연속 도내 군 단위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민선 6기 이후 채무 없는 지역으로 거듭났다는 점은 건전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것"이라며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더욱 알뜰한 재정을 운영하고, 정부 예산도 최대한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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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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