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30일 증평군에 따르면 저출산 및 타지역 전출로 인한 농촌 공동화현상 극복과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증평군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군은 조례 제정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9월 14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군이 입법 예고한 조례 제정안은 인구증가시책 지원대상과 인구증가대책 추진위원회 관련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군은 조례제정을 통해 전입세대와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과 군부대 직업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내용은 △모든 전입세대에 쓰레기 종량제봉투 지원 △2인 이상 전입세대에 전입축하 기념품 및 지역 내 시설 할인이용권 지급 △6개월 이상 거주 전입 대학생 및 직업군인에 증평사랑으뜸상품권(10만원 상당) 지원과 주민세(개인균등) 감면 등이다.

이밖에 인구증가대책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인구증가에 관한 대책 및 과제발굴, 홍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례 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9월 14일까지 군 기획감사실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증평군의 올 상반기 인구는 3만 7595명으로 2003년 8월 군 개청당시(3만 738명) 보다 6000여 명이 증가했다.

인접한 보은군(3만 4249명)과 단양군(3만 422명)을 추월했고, 괴산군(3만 8481명) 인구에 육박하고 있다.

`초미니 지자체`로 불리는 증평군의 면적은 81.83㎢로 전국 82개 군 가운데 울릉군(72.86㎢) 다음으로 작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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