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제공
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제공
KT&G는 지난 18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충남 천안지역 잎담배 농가를 위해 수확 봉사활동을 했다.

잎담배 농사는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안돼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농가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KT&G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 봉사활동을 벌여 농민들과 상생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주요 산지인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수확 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 무더위에 지친 농민들에게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해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유래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농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으며, 농가 영농부담을 덜기 위해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 30%를 사전에 지급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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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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