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교회(담임목사 조상용)이 40여 년간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화제다.

중부교회는 지난 20일 교회 예배실에서 교회를 다니는 중·고교 및 대학(원)생 17명과 교회 인근 고교인 동아마이스터고, 송촌고, 명석고, 우송고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9명 등 모두 26명에게 11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우수인재 육성 일환으로 매년 학기 시작 전인 2월과 8월,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는 중부교회는 지난 2월에 모두 25명에게 1200 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도 중학생은 20만 원(5명), 고교생은 40만 원(14명), 대학생 60만 원(5명), 대학원생 100만 원(2명) 등 올해에 2400만 원의 장학금을 52명에게 지원했다.

중부교회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나선 건 40여 년 전부터다. 교회 관계자는 "과거 동구가 학력이 우수할 땐 성작 우수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었는데 점차 확대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용 담임목사는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지역 학생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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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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