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산시는 21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비상소집에서는 필수요원 20분 내, 그 외 모든 공무원 40분 내로 응소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충무계획상 필수요원은 1시간 내, 그 외 공무원은 2시간 내 응소가 원칙이지만, 시는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려해 빠르고 효과적인 소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비상소집은 발령시간 사전 예고도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 과거의 관행을 깬 사례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를 없애는 대신 대리서명을 근절하고자 지문 인식기를 활용, 실질적인 소집훈련이 되도록 했다.

이번 비상소집의 개선은 지난 17일 간부회의시 논의된 사항으로 수십 년 간 관행적으로 행해진 소집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는 이번 을지연습이 끝나는 대로 자체적으로 충무계획을 전면 수정·검토하고 수정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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