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민광기 충주부시장)이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기획연주회를 연다.

충주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생(相生)`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법고창신(法鼓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먼저 전통의 소리로 조원행 지휘자가 작곡한 국악관현악 `대지`에 맞춰 풍유무용단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춤을 선보이고, 국악단의 해금 연주자 홍수현 씨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추상`이 이어진다.

남상일 씨는 우륵국악단의 젊은 예인 우혜영 단원과 함께 `사랑가`, `해뜰날`을 전통의 소리로 표현하고, 택견 비보잉 트레블러크루는 멋진 춤으로 흥과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의 소리에는 케이팝의 선두주자 아이돌 가수 하이틴이 출연해 국악관현악 편곡에 맞춰 `그로우업(grow-up)`, `붐붐클랩(boom boom clap)`, `오키도키`를 부른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엄지척` 등으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다.

호랑나비로 잘 알려진 김흥국 씨도 출연해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59년 왕십리`와 `호랑나비`로 색다른 볼거리로 흥을 돋는다.

마지막으로 충주에서 활동하는 함께하는합창단과 실버합창단은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나라`, `충주시민의 노래`를 연합 합창을 통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선진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지정좌석제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대권은 22일부터 우륵당 ☎043(850)7305에서 받을 수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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