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서해안 일대 우수 해양 자원을 답사하는 `충남 해양수산 역사문화 탐방`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탐방행사는 도민에게 전통 해양 문화와 서해안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탐방단은 지난달 공모를 거쳐 총 15가구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서산과 태안, 홍성지역의 다양한 해양 수산 역사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탐방 첫 날인 21일에는 조선시대 대표 읍성인 서산 해미읍성을 관람한 후 전통놀이 체험, 지난 2013년 100여 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태안 옹도 관람, 염전 체험 등이 진행된다.

22일에는 태안 별주부 정보화마을에서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 체험에 이어 한서대에서 생존 수영 강습을 받고, 요트와 드래곤 보트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체험하게 된다.

또 탐방단은 우리나라 최대 해안사구로 환경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찾아가고, 홍성 조류탐사과학관에서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갯벌 생태계를 살펴본 뒤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탐방은 서해안의 전통문화를 다시 보고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을 통한 활성화 방안 모색, 해양의 가치를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더 많은 도민들이 탐방에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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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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