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심원동계곡이 맑고 시원한 물로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심원동계곡이 맑고 시원한 물로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에서도 물이 맑고 깨끗하며 차갑기로 소문난 성주 심원동과 먹방계곡이 휴가철 막바지인 8월 중순까지 연일 피서객들이 몰리며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주 삼거리에서 심원계곡로를 따라 2.7km에 걸쳐 생성된 자연발생 유원지인 심원동 계곡은 예로부터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로 맑고 깨끗하며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는 제격이다.

매년 여름 휴가철 3-4만여 명 이상 방문하고 있고 성수기가 지난 8월 중순 이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누리고 있다.

먹방계곡 또한 7월 초부터 장마의 영향을 받아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면서 한적하고 깨끗한 장소를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되는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성주산 자연휴양림, 과거 7-80년대 탄광촌을 그대로 옮겨놓은 석탄박물관, 다양한 석조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성주 개화예술공원과 웅천돌문화공원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재국 성주면장은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해외와 바다로 많이 가는 경향이 있어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께서는 산림과 계곡물이 충만한 심원동과 먹방계곡을 찾아 늦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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