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6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던 증평군의 허브랜드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증평군의 허브랜드는 증평읍 사곡리 일대에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허브를 주제로 한 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 발전 촉진형 지역개발계획 허브랜드 조성사업` 보상 계획을 지난 9일 공고했다.

허브랜드 조성 사업 위치는 증평읍 사곡리 306번지 일원 4만 8239m2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군은 예산 15억 원을 들여 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조성돼 있는 허브를 테마로 한 시설 이외에 허브 아로마존, 향기존 등으로 나눠 조성할 예정이다.

또 보행자도로(웰빙산책로), 쉼터, 휴게광장을 비롯해 산책로 주변에 초화류도 심을 계획이다.

군은 내년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한 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구역에 편입되는 토지 등의 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오는 24일까지 증평군농업기술센터나 증평군 홈페이지(http://jp.go.kr)에서 허브랜드 조성사업 보상계획 공고를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때에는 열람기간 이내에 증평군농업기술센터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상액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따라 2인 이상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평가액의 산술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허브랜드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촌의 친환경 이미지 활용해 농촌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특색 있는 시설 도입으로 관광객 유인 효과 및 군의 관광 레저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을 창출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착공, 2014년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 예정지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관통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분할측량이 마무리되면서 최종 사업 예정지가 확정됐으며 지난해 11월 충북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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