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사는 인디언들은 북극 극한지역에서 들어온 캐리브들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건 에스키모들이 방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알래스카와 캐나다에 걸쳐 있는 광대한 툰드라(침엽수림)에는 많은 수의 캐리브들이 살고 있었다. 캐리브는 오래전부터 그곳에 사는 소수민족 사람들에 의해 많은 수가 가축화되어 있었는데 브라운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가축화된 캐리브는 약 50만 마리나 된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한 야생의 캐리브도 또한 몇 십만 마리가 되어 그곳 툰드라에서 살고 있다는 말이었다.

툰드라는 추위에 강한 상록수나무들만이 자라고 있는 산림이며 추위에 강한 동물들만이 살 수 있는 산림이었다. 그곳에는 갈색 불곰이나 이리들도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주된 먹이는 캐리브들이었다.

캐리브는 그러나 그들 포식동물들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그들은 방대한 무리의 힘으로 포식동물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초식동물이면서 미국의 들소들은 거의 멸종이 되고 있었다. 미국의 들소들은 한 때 미국대륙 중부지대의 광대한 초원에 살고 있었는데 그 수가 수백 마리나 되었으며 미국 대륙 중부의 광대한 초원을 메울 정도였다.

그런데 그 많은 들소들이 멸종상태가 되었다. 그곳에 사는 인디언들도 그들 들소를 마구 잡았지만 그보다도 그곳에 진출한 백인들 때문이었다.

그곳에 진출한 백인들은 인디언들과의 싸움에 사용했던 신형 연발총으로 들소사냥을 했다. 말을 타고 자동총으로 들소사냥을 한 백인들 사냥꾼들은 닥치는 대로 들소사냥을 했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살육자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하루에 수십 마리의 들소를 죽인 사냥꾼들도 있었고 그들은 그걸 자랑 삼고 있었다.

백인들은 현재에 들소고기를 소비할 통조림공장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미국 들소는 거의 멸종상태에 빠졌다. 백인들도 최근에는 들소의 멸종을 막기 위해 뒤늦은 보호를 하여 이미 외국의 보호지역이나 동물원으로 가 있는 들소들을 데리고 와 증식을 시키고 있는데 그 수는 불과 몇 백 마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국 북부 알래스카 툰드라에 살고 있는 캐리브들은 그런 참변을 당하지 않았다. 말을 타고 연발총을 들고 날뛰는 잔인한 백인 사냥꾼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브라운 교수는 그들 잔인한 백인들이 날뛰지 않는 툰드라에서는 캐리브들은 결코 멸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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