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강경중학교(교장 박병동)학생회는 16일 교내 강당에서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 욕설을 없앨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욕설 없애기 학생언어문화개선 언어폭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7월 총학생회가 주관해 조사한 학생 자체 설문결과 발표, 박영신 학교운영위원장 등 9명의 위원들이 욕설 줄이기와 관련한 토론 등으로 이어진다.

전교생 1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3%의 학생이 매일 욕설을 사용하고 있으며 65%가 친구로부터 욕설을 배우며 87%가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3%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욕설을 사용하지만, 75%(95명)는 욕설이 필요없다고 답해 욕설 줄이기의 단초를 제공했다.

백국현 부회장은 "중학생으로서 욕설이 너무 심한데, 친구 사이의 건전한 우정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욕설 없애기를 학생회 중심으로 전개해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애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