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천문대를 찾은 학생들이 국내 최대급의 굴절망원경(304mm)으로 천체 관측을 하고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칠갑산천문대를 찾은 학생들이 국내 최대급의 굴절망원경(304mm)으로 천체 관측을 하고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칠갑산천문대 별똥별파티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0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야간에 운영된 벌룬 퍼포먼스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야외 무대행사는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별 무대 행사 외에도 토성, 달, 목성 등 다양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야외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던 별똥별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가족들과 함께 천문대를 찾은 박주량(충남 천안시, 43)씨는 "별똥별파티라고 해서 천체 관측만 생각했었는데 이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며 "토성관측과 벌룬 퍼포먼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내 최대급의 굴절망원경(304mm)과 최신식 고화질 레이저 영상시스템을 갖춘 칠갑산 천문대에서는 선명한 관측상과 안정적인 영상 관람이 가능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칠갑산 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별똥별파티의 폭발적인 인기로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예정보다 일찍 시작해야 할 정도였다"며 "앞으로 청양과 칠갑산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관광객들이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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