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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이상설 선생 기념비 제막식 연기

2017-08-13기사 편집 2017-08-13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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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중국 내 기념비 설치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이에 따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 등 국제적 정세가 악화하면서 이상설 선생의 중국 내 기념비 설치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와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미산(密山)에서 군내 6개 고등학교 학생 등 30여 명과 함께 이상설 선생 기념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제막식은 오는 10월로 잠정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사드 추가 배치 결정 등 국제정세가 악화하면서 진천군과 중국 간 가교역할을 해왔던 중국 내 인사의 입장이 곤란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비는 가로 8.2m, 높이 2m, 두께 1m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러시아와 중국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길에 올랐던 학생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내 한인 거주마을과 우수리스크 내 이상설 선생 유허비, 고려인 문화센터, 고려인 강제 이주 현장, 중국 지린성 옌볜 일대 등만 둘러본 후 11일 귀국했다.

진천 출신인 보재 선생은 이준 열사 등과 함께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밀사로 참석해 독립을 호소했다.

만주, 연해주 등지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벌인 보재 선생은 망국의 한을 품고 연해주에서 47세의 일기로 순국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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