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받은 캄보디아 출신 서연화(31)씨는 남편 남기회씨와 2006년 12월 결혼해 자녀 1명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서연화씨는 "한국에 시집온 지 12년이 되어가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모국의 친정가족들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농협에서 친정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재비를 제공해 친정을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반채운 농협음성군 지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음성군지부는 2008년부터 매년 1쌍 이상의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들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현 반채운 지부장이 2016년도 부임한 이래로는 매년 2쌍에게 모국방문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