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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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이길상 경찰서장을 비롯한 충주경찰서 직원들이 26일 교통사고 현장에서 2차 사고를 당해 4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는 전 충주서 경찰관(경위) 이기배(53)씨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서장은 이날 문대식 경찰발전위원장 등 3명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중심병원에서 투병중인 퇴직경찰관 이 씨를 방문, 충주서 전 직원들이 모금한 위문금 417만2000원을 전달하고 가족을 위로했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2013년 12월 11일 오전 10시15경 충주시 신니면 선당마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교통수신호를 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규정상 2016년11월16일 퇴직 처리됐다.

충주서 전 직원들은 이를 안타까워하고 빠른 쾌유를 빌며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모금했다.

이길상 서장은 "직원들은 평소 성실하고 자신보다 주변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성품인 이씨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며 "하루빨리 쾌유하길 빈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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