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여름철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태안읍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위치한 폭염쉼터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여름철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태안읍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위치한 폭염쉼터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어린이와 가족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기후변화 안심마을(폭염쉼터)`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지난 주말부터 태안읍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위치한 폭염쉼터 운영에 돌입, 오는 8월 31일까지 41일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폭염쉼터는 태안군이 지난해 환경부 주관 `기후변화 안심마을` 공모 선정으로 조성한 지역 최초의 야외 물놀이시설로, 폭염쉼터에는 조합물놀이대와 간이샤워시설, 그늘막, 쿨링포그 시스템, 목재데크, 파고라, 탈의실, 편의의자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군은 지난해 폭염쉼터가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다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가뭄이 어느 정도 해갈돼 올해도 쉼터를 개방했다며, 추후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은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관리 자격을 보유한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이용 안내판을 게시하고 수조 깊이를 30cm로 유지하는 등 안전한 쉼터 이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쉼터 청소 및 주변 환경 정리, 물 교체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쉼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폭염 쉼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많은 지역 주민이 찾아오셔서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시간당 10분씩 휴식시간이 주어지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환경산림과 환경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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