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관내 버스승강장에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태안군이 여름철을 맞아 승강장에 선풍기를 설치하며 군민 교통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선풍기 신규 설치 모습.
지난해 말 관내 버스승강장에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태안군이 여름철을 맞아 승강장에 선풍기를 설치하며 군민 교통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선풍기 신규 설치 모습.
[태안] 지난해 말 관내 버스승강장에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태안군이 여름철을 맞아 승강장에 선풍기를 설치하며 군민 교통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여름철 버스를 이용하는 노년층 등 교통약자가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개 버스승강장에 선풍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태안읍(공영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 `서산축협 태안지점`, `조정수치과`, `태안특산물전통시장`, `이석민피자 앞`) △안면읍(`안면버스정류소`) △고남면(`고남1리`) △남면(`남면`) △근흥면(`신진도리`) △소원면(`신덕1리`) △원북면(`원북면사무소`) △이원면(`포지리`) 등 12개소로, 해당 승강장에는 탄소 발열의자도 함께 설치돼 있다.

매일 아침 버스를 이용한다는 A모(72· 태안읍) 씨는 "날이 너무 습하고 더워 승강장서 대기하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이번에 새로 설치된 선풍기를 통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민선6기 들어 군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교통복지 증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2년 만에 농어촌버스의 디자인 변경 작업에 나서 태안의 다양한 특산물과 관광지의 모습을 버스에 담아냈으며, 전원관찰제 등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의 대중교통 이용 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장산2리와 인평2·3리 등을 지나는 버스노선을 새로 개통하는 등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5년 각 지자체들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분위기 속에서도 원거리 버스요금 인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어촌버스 이원화 요금제`를 시행해 호평을 받는 등 태안군의 교통복지 시책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령자 및 장애인의 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의견을 듣는 등 행정서비스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승강장 선풍기 설치를 비롯,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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