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최악의 물폭탄을 맞은 충북지역에 24일 또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됐다.

하지만 쏟아지던 장맛비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충북 제천을 비롯한 도내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천 백운이 74㎜로 가장 많고, 음성 58.5㎜, 괴산 48.5㎜, 충주 수안보 3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 미원면에는 시간당 최고 57.5㎜의 비가 내려 미원·낭성 등 청주지역 수해복구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시는 이날 오후 2시께 호우예보 알림 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무심천 세월교 이용 금지와 하상주차장 이동주차 등을 당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후 2시 이후 청주에 많은 비가 쏟아져 2차 추가 피해를 우려해 복구작업에 투입된 장비와 자원봉사 인력을 철수시켰다"며 "현재까지 수해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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