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건양대 교수)가 우리가족이 행복한 `가족 사랑의 날`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이 센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9년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하면서 직장에서의 정시퇴근을 권고하며 바쁜 주중에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이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성가족부의 권고에 따라 이 센터는 9년째 월 1회 둘째 주 목요일 저녁 부모자녀가 화합하고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논산시 비다문화 및 다문화 15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사랑의 날 `우리가족 행복한 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톡톡블럭 전등, 가족 소망 컵 만들기 등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며 의견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 가족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맞벌이 부모는 "평소 퇴근 시간이 늦어 평일에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프로그램 참여로 가족 문패도 만들고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을 기억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직장, 학업 위주의사회에서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에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주중 하루라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고 가족 내 친밀감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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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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