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유교의 국제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7년 충청유교 국제포럼`이 오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충청유교, 소통을 꿈꾸다-충청유교문화의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중국과 국내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다.

포럼에 참여하는 중국 연구기관은 산동성 유학고등연구원과 귀주성 공학당이며, 국내 연구기관은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등이다.

공자·맹자 등 유교경전을 저술한 인물들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은 국가의 지원 아래 유교문화자원 관광상품 개발, 학술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귀주성도 양명학의 창시자인 왕양명을 테마로 하는 공학당(孔學堂)과 호텔·컨벤션시설, 상업시설, 학술센터 등 유교문화지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기관들은 각 지역 사례 발표를 통해 충청유교문화권 발전의 방향성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포럼을 통해 환황해 시대 유교 인문교류의 공동 비전과 의제를 발굴하고, 충청유교에 대한 국내외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사전등록 및 문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041(840)5088, 5083) 또는 이메일(geesun@cih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포럼이 유교문화의 발상지인 중국과 유교문화의 명맥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와의 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환황해 유교 교류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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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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