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교육재정 불용률 1% 이내를 목표로 하반기 교육재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불용률 1.1%를 기록한 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균인 2.6%보다 1.5%포인트 낮은 불용률을 달성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7 회계연도 불용률 목표를 1% 이내로 설정해 교육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재정 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재정집행 관리대상을 전체 예산사업으로 확대하고 월별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본청·산하기관 1285개 세부사업의 월별 집행실적과 집행계획을 전수조사해 적기집행을 유도한다.

예비결산을 실시해 불가피하게 과다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은 추경편성 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불용액이 주로 학교 신·증설 과정에서의 낙찰차액과 인건비, 예비비 등에서 발생한 만큼 도교육청은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예비비와 내부유보금은 최근년도 사용실적을 감안해 최소한의 금액으로 관리하며, 지방채 발행이 계획된 사업도 연도 내에 집행이 가능한 사업비만 발행해 집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종국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교육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하반기 예산낭비 요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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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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