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일시 중지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관리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 신설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가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화학연구원은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데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KRICT R&SD 포럼을 신설했다. 1회 포럼에는 △미세먼지의 생성원 △건강에의 영향 △미세먼지 제거기술 동향 등을 다루어 미세먼지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였고, 이번 2회 포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제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현황 및 미래 발전 방향을 고찰했다.

김도희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부 교수는 `미세먼지 저감 촉매기술` 을 주제로 촉매를 이용해 연소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이상원 박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전기 집진법을 통해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장태선 화학연구원 온실가스자원화연구그룹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화학적 대응 기술`을 주제로 현재 화학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화학기반 미세먼지 저감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규호 화학연구원 원장은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산·학·연 협력이 중요하다. 화학연구원은 이번 KRICT R&SD 포럼을 통해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내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교류를 활성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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