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읍 사회단체들이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이전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사진=강경읍 번영회 제공
강경읍 사회단체들이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이전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사진=강경읍 번영회 제공
[논산]강경이 또다시 논산 경찰서 외지 이전 문제로 소용돌이를 치고 있다.

19일 강경읍번영회(회장 하영호)등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부적면 외성리로 이전지를 선정, 기획재정부에 예산 배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강경읍 20여 사회단체장들은 지난 18일 강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투쟁을 위한 `논산경찰서 이전반대 강경읍 비상대책추진의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하영호 강경읍 번영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각 사회단체별로 강경읍내에 경찰서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서 주변에 이전 반대 투쟁본부 격인 사무실을 콘테이너로 설치 하기로 했다.

또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위원회 위원인 김종민 국회의원(논산 계룡 금산)에게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요청, 경찰서가 강경을 떠나면 안되는 이유 등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황명선 시장이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강경읍민들의 동의 없는 3청사 (경찰서, 지원, 지청)이전은 찬성할 수 없다"고 말한데 기대를 걸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논산경찰서가 안전 진단에서 이전이 시급한 D 등급을 받은데다 오랫동안 강경읍내 이전지를 찾지 못해 읍민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하영호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강경읍번영회장)은 "100여년 가까이 강경읍에 있는 논산경찰서의 이전은 불가하며 관계기관 및 국회등과 대화하며 풀어 나가겠다"며 "경찰서 이전반대는 강경읍민 모두의 DNA로 소통이 안될 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강경읍 번영회는 경찰서 이전과 관계없이 강경지역 초등 3개교 중등 2개교를 재배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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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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