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 중인 `지방공무원 상시학습 실적 등록업무 최적화 방안`이 일선 교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4-6월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연수·회의 등을 실시할 당시, 공무원 개인이 아닌 주관 부서가 학습실적 자료를 정리해 일괄 등록하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시범 사업 이후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3118명 중 145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에 육박하는 1269명이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158명은 상시학습 관련 업무에 있어서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설문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개인별로 등록하던 상시학습 실적을 연수, 회의 주관부서에서 등록해서 효율적"이라면서도 "일괄등록이 다수에게는 편리한 방법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업무 과중으로 변모할 수 있다.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과 함께 추진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찬교 도교육청 기획관은 "상시학습 등록업무 최적화 방안은 전국에서 도교육청만이 유일하게 실시 중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교직원 업무지원 정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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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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