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의 비굴착천공기계 생산업체인 (주)한솔(대표이사 임동우)가 `2017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에서 건설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솔은 국내 최초 비굴착 천공기계와 천공공법을 개발해 발주기관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한솔이 개발한 비굴착 천공공법은 기계를 통해 굴착 없이 하수관 등을 땅 속에 매설하는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한 민원을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구경 비굴착 천공기계의 경우, 일본과 독일 수입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하고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사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시공비가 저렴해 세미실드나 강관압입으로 공사를 추진할 경우 m당 시공비가 190만-240만 원인데 비해 비굴착공법으로 시공 시 130만 원 정도로 크게 저렴하다.

한솔은 현재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및 비굴착식 천공공법 △오토레벨 기능을 갖춘 비굴착식 천공장치 △선도관 방향전환 기능을 갖는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동우 대표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월급마저 제 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함께 고생해 준 3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이 부문에서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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