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업기술센터 정용식 지도사가 복숭아 농가를 찾아 조생종복숭아 수확관리법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농업기술센터 제공
옥천농업기술센터 정용식 지도사가 복숭아 농가를 찾아 조생종복숭아 수확관리법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농업기술센터 제공
[옥천]옥천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수확기를 맞아 적기수확과 철저한 선별을 통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복숭아재배농가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1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영농현장기술지원단 운영의 날로 정하고 읍면별로 3개 팀 20명을 편성해 매주 현장농업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즘 복숭아 수확기에 맞춰 과수영농지도현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기센터는 올해 조생종복숭아의 경우 크기는 다소 작지만 생육기에 기상환경이 좋아 당도가 매우 높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수확기에 장마가 겹쳐 자칫 상품성이 나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해충방제, 적기수확, 철저한 선별로 상품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해충방제를 위해 봄에 복숭아 밭에 설치한 페로몬(교미교란제)은 시간이 지나 방출이 약해졌기 때문에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페로몬이란 곤충교미번식을 방해하고 번식자체를 차단시켜 나방류, 노린재류 등의 해충방제에 이용되고 있는 친 환경자재다.

군은 페로몬 사용은 2013년에 명품복숭아 친 환경재배환경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복숭아연합회(회장 조명환) 회원들한테 보급되기 시작했다. 전체회원 750여 농가 중 올해는 600여 농가까지 확대하는 등 농약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여 왔다.

우희제 소득작목담당 팀장은 "수확기 자연재해(집중호우, 태풍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지주시설 등 정비를 철저히 하고 내과피 분리(핵할)가 발생한 과실을 잘 선별해 다른 상품까지 낮게 평가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지역내 복숭아 재배 면적은 300ha로 전년 대비 29%가 증가했다. 생산량은 10a 당 1313kg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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