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km 구간 2024년 완공…통행시간 70분으로 단축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위치도. 사진=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위치도. 사진=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7200억 원을 투자해 청주-음성-충주-제천 57.6㎞를 고속화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현재 2시간 가량 걸리는 청주-제천의 통행 시간이 1시간 10분으로 단축된다.

이 도로가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영동-보은=청주를 잇는 국도와 연결되면 충북을 관통하는 새로운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사업대상지인 1-4 공구 가운데 1공구의 실시설계를 지난해 마무리하고 처음으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관리청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도로건설공사에 따른 `찾아가는 보상계획 설명회`를 12일 1-1 공구 증평, 13일 1-2공구 음성에서 개최했다.

1-1공구 보상구간은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내성리, 증천리, 용강리, 도안면 도당리, 화성리 등으로 전체사유지 573필지이며 연내 235필지 약 100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1-2공구 보상구간은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음성군 원남면 문암리, 보천리, 마송리 등으로 보상 대상인 사유지 788필지 중 연내 397필지 약 80억 원이 집행된다.

국토관리청은 오는 9월부터 협의 보상에 나선 뒤 토지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구간을 중심으로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성 원남-충주 주덕-충주 가금을 연결하는 21.3㎞의 2 공구와 3 공구도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 금가-제천 봉양을 연결하는 4 공구(13.2㎞)도 지난 2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도 관계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현안 사업"이라며 "건설이 완료되면 충북을 관통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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