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은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장관·차관·3실·1국 체제인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기로 한 것과 관련, 대전이 적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장 청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대전에 위치한 중소기업청과 산하기관이 인근 도시로 이전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며 "대전 50만 서구민을 포함한 대전시민은 중소기업청과 산하기관의 대전 잔류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청과 함께 산하 공공기관 8개 중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타공공기관인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 창업진흥원 등 4곳이 대전에 위치해 있다"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대전을 중소벤처기업의 본산으로 육성코자 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사정만으로 중소기업청과 산하기관이 대전을 빠져나간다면 대한민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 계획에 차질은 물론 건물 공실과 인구 유출, 방문객 감소 등은 대전지역 경제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며 "정부의 온당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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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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