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 군서초등학교(교장 이숙경)은 지난 27일 군서초등학교 출신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교서화관에서 육군 제 37 보병사단과 군서초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증정식에 참전용사와 옥천군수, 군서면장 및 지역내 초등학교장, 지역내빈들과 학부모, 군서초 학생 등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군서초등학교 출신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과 나라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실시됐다. 식전공연으로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6·25 전쟁관련 사진전이 열렸다. 참전용사소개, 명패와 선물 및 꽃다발 증정식이 진행됐다. 씩씩하고 늠름한 군악대의 절도 있는 공연과 다과회가 이어졌다.

옥천 군서초등학교 출신 참전용사 44명 중 살아계신 19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본 행사는 이들을 예우하고,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그들의 발자취를 모교의 역사에 영원히 새기고자 명패를 모교에 모시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4학년 한 학생은 "군서초등학교에서 6·25에 참전하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매우 자랑스러웠다. 전쟁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진으로 보니, 더욱 실감이 나고 무섭기도 하고 감사했다. 나도 커서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에 힘써 후배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6·25전쟁에 참전했던 군서초등학교 출신 명패 증정식과 함께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서초등학교 제공
6·25전쟁에 참전했던 군서초등학교 출신 명패 증정식과 함께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서초등학교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