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27일 신평면 금천리 일원 농가에서 집수를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남서울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27일 신평면 금천리 일원 농가에서 집수를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 사랑의 건축봉사단이 지난 26일부터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일원 농촌마을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다솜둥지 복지재단(이사장 이상정)이 주최하고 한국농촌건축학회가 주관하는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도교수를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건축봉사단은 금천리 마을 차상위계층 6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2주 동안 집수리 봉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집수리 봉사는 건축전공학문과 연계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실제 설계와 현장시공을 실시해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부엌의 싱크대를 교체하고 안방과 거실의 창호단열을 새롭게 하는 한편 벽지와 장판도 교체하고 진입로와 마당을 포장하는 등 노후화된 주택의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과 대화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건채 지도교수는 "대학생들이 낙후된 농촌마을을 찾아 전공학문을 살려 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이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농촌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나아가 농촌지역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수리 봉사를 학생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솜둥지 복지재단의 집 고쳐주기 봉사는 지난 2008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으며, 당진 지역에서는 이번 집수리 봉사에 앞서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집수리 봉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