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27일 오전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2회 농업경영인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회장 이종건)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업경영인들의 사기진작과 풍년농사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동일 시장과 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회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농업경영인의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는 우수 농업경영인 시상과 장기자랑으로 진행됐고, 본 행사에 앞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타 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한 기우제를 지냈다.

김동일 시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그 어떤 때보다도 어렵게 영농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올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109억 원을 투입해 관정 개발과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등 가뭄을 대비하고 있으나 계속된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우제로 애타는 농심이 하늘에 잘 전달돼 비가 많이 내리길 염원하면서 오늘 하루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회복하시고 앞으로도 보령의 농업 발전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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