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식품 박신국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26일 보령시 청소면에 조미김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삼육식품 박신국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26일 보령시 청소면에 조미김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삼육식품이 오는 2018년까지 청소면에 조미김 가공공장을 설립해 보령 특산품인 조미김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2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삼육식품과 조미김 생산공장 투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김동일 시장과 박신국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기업의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 지원을, 삼육식품은 투자계획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과 사회적 책임이행에 솔선하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삼육식품은 지난 1981년 4월 설립한 식품제조업체로 삼육두유를 비롯한 음료, 특수영양식품을 제조하고 있고, 현재는 천안에 본사를 두고 3개 공장을 가동하며 지난해 총 매출액 797억 원을 올리는 등 우량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식품은 오는 2018년까지 50억 원을 투자해 5000㎡의 면적에 조미김 공장시설을 갖추게 되고, 고용인원은 70명으로 제조업의 특성상 지역 주민 고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삼육두유로 대표되는 삼육식품이 전국 최고로 알려진 보령 조미김 산업에 뛰어들며 명품 먹을거리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시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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