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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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주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이번 달에 첫 삽을 뜬다.

충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주시 달천동 일원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건립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국·도비 등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돼 1만9038㎡ 부지에 연면적 5535㎡ 규모로 조성된다.

체육센터에는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 체육 인프라 사각지대에 있었던 충주지역 장애인들과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체육센터를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사 과정에서 자재 및 건설기계 등을 최대한 지역 업체를 배려해 달라고 시공업체와 감리단에 요구,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뿐 아니라 충주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드하고 충주종합스포츠타운과 함께 충주가 체육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 2005년 호암동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착공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2개의 국민체육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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