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1977년)과 한국학술진흥재단(1981년),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2004년)이 지난 2009년 6월 26일 통합해 출범한 연구관리 전문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역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창립기념식을 열었고, 오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1부 창립기념식은 조무제 이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40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40년사 헌정식, 비전선포식 등으로 꾸려졌다.

조무제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미래를 향한 글로벌 NRF가 우리의 비전"이라며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 선도형 연구개발(R&D) 지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며 미국 벨 연구소의 최근 R&D지원 정책을 사례로 든 뒤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벨 연구소에서 기초연구와 응용연구의 구분이 아니라 디스커버리(Discovery)와 인벤션(Invention) 연구로 구분하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2부 학술 포럼은 `한국연구재단-도전 40년, 미래 40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기조강연과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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