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주관대회…달 탐사 시스템 설계분야 최우수

NASA가 주관하는 라스칼 대회 시상식이 끝난 후 달 탐사 시스템 설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KAIST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성·고재열·최석민·서종은·이은광 씨. 사진=KAIST 제공
NASA가 주관하는 라스칼 대회 시상식이 끝난 후 달 탐사 시스템 설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KAIST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성·고재열·최석민·서종은·이은광 씨. 사진=KAIST 제공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학생 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항공우주 임무 설계 경연대회인 라스칼 대회에서 달 탐사 시스템 설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의 지도하에 고재열·서종은·이주성·최석민·이은광 학생으로 구성된 KAIST 팀은 미국 학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미국 텍사스 공대, 오트스테일리아의 왕립 멜버른 공대와 함께 연합 팀으로 출전했다.

연합 팀은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14팀에 선정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린 본선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총 4개 분야 중 `장기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한 물자 전송 시스템 설계` 에 참여한 연합 팀은 해당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NASA 주관하에 지난 2002년부터 개최된 라스칼은 혁신적인 항공우주 시스템 및 임무를 주제로 학생들의 설계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 학교 및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 분야는 △우주인을 위한 경량 체력단련 모듈 설계 △우주인의 선외 활동을 위한 에어록 모듈 설계 △지구 저궤도 및 화성에서 사용 가능한 상용 우주인 거주 모듈 설계 △장기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한 물자 전송 시스템 설계로 구분된다.

안재명 교수는 "멀리 떨어진 국제연합팀을 리드하며 훌륭한 결과를 만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과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시스템-설계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설계교육 분야의 국제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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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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