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소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입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DD 제공
지난 2일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소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입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DD 제공
국내 최초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생이 국방연구개발 현장에 첫 받을 내디뎠다.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전문사관 양성교육을 마친 기술전문사관 18명(육군 14명·해군 2명·공군 2명)은 지난 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입소식을 갖고 3년간 복무를 시작했다.

4일 ADD에 따르면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주관으로 운영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스라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인 `탈피오트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군 복무기간 경력단절 없이 ADD에서 국방연구개발에 참여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기사관 1기생은 ADD 입소 후 6주간 기본 집합교육과 전문기술교육 등을 받고, 연구개발본부에서 기초 연구역량 함양을 위한 집중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 이수를 마치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연차별 연구과제 부여, 우수 아이디어 제안, 멘토링 실시, 방위산업체 직무 연수, 창의적 기업가 교육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형 과학기술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현재까지 총 68명(1기 18명·2기 25명·3기 25명) 선발됐으며, 2기 25명은 2018년 ADD에 입소할 예정이다.

김인호 ADD 소장은 "정교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기사관 1기생들이 ADD 근무를 통해 국방R&D 및 국가과학기술 인재, 나아가 벤처 창업가로도 성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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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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