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삼성면 대실 비타민 마을에서 절구에 찹쌀을 넣고 찧고 있다. 사진=음성교육지원청 제공
음성 원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삼성면 대실 비타민 마을에서 절구에 찹쌀을 넣고 찧고 있다. 사진=음성교육지원청 제공
[음성]음성 원남초등학교 1-6학년 학생 56명은 삼성면 대실 비타민 마을에서 `우리고장 농사랑 식사랑`농촌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농촌 사랑의 마음과 올바른 농업관을 형성하고 도·농 상생의 교류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수경재배 농법으로 쌈 채소를 재배하는 온실을 견학하고, 쌈 채소를 직접 따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또한, 비타민 채소를 화분에 심고 대실마을 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친환경 재료로 준비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친구와 찹쌀밥을 절구에 찧고 콩고물을 조물조물 묻혀 인절미를 만들며 우정을 나눴다.

이신지(6학년) 학생은 "절구질은 힘들었지만 인절미는 너무나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며 "우리들이 만든 비타민 화분은 농부의 마음으로 잘 키워 보겠다"고 말했다.

마상인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고장 농촌문화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직접 맛보면서 농촌사랑의 마음을 열게 해 준 소중한 날 이었다"며 "원남 어린이들이 애향심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늘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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