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는 6월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백신인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폴리오)의 일시적 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을 대비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한 한시적 예방접종 권고안 홍보에 나섰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4가(DTaP-IPV) 혼합백신에서 5가(DTaP-IPV/Hib(뇌수막염) 혼합백신으로의 전환과 소아마비의 국제보건위기 상황에 따른 수요급증 등으로 오는 6-9월까지 어린이 예방접종 백신 부족상황이 전망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의존 백신의 안정적 수급운영, 국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유효한 예방접종유지를 원칙으로 소아과학회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한 한시적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1세 미만 영아의 DTaP-IPV 3회(생후 2, 4, 6개월) 접종일정은 우선적으로 완료(기존유지) △만 4-6세에 추가로 실시하는 1회 접종은 늦게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지속될 수 있어 공급이 원활해지는 시점인 10월 1일 이후로 연기한다.

권고안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군보건소는 접종 대상자 알림문자, 소식지, 각종 회의자료 등을 통해 접종대상 보호자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DTaP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며 IPV는 소아마비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이 4가지 병을 예방하기 위한 기존 4가(DTaP-IPV) 혼합백신에 뇌수막염(Hib) 예방이 추가된 5가(DTaP-IPV/Hib) 혼합백신이 보편화되면 접종횟수가 줄어드는 편의성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숙 예방의약 팀장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일부 백신이 불안정한 것은 한시적 상황으로 DTaP-IPV가 제조사의 협조로 계속 공급되고 있고 6월부터 새로운 5가 백신이 단계적으로 도입되면서 좀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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